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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57

바라보기, 좋은글, 시, 序詩, 서시, 윤동주

#바라보기, 좋은글, 시, 序詩,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텐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서시, 윤동주 #1941 연희전문 문과 졸업문집 수록#서시윤동주가 1941년 11월 20일에 지은 시로, 그의 유고(遺稿)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작품이다. 시인 본인의 삶과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함과 동시에 개인적 회고를 넘어선 인간 본연의 고뇌를 단순한 언어로 아름다운 자연에 비추어낸 윤동주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며 국문학을 대표하는 명시(名詩) 중 하나이다. 본래 제목이 없는 작품이라 적당히 '무제(無題)'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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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 좋은글, 시,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아끼지 마세요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아끼지 마세요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때 먹고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그게 무슨 대수겠어요!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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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좋은글, 시, 사찰, 흥국사에서, 고양도시에 구속된자구름에 시달린자시름에 멍든자다 이곳으로 오라하늘바람, 산들바람 맞으면서태고의 호젓함으로 되돌아간다긴 숨, 호흡하며명상에 잠긴다-흥국사에서, 송천좋은글 더 보러가기 I (클릭)좋은글 더 보러가기 II (클릭)좋은글 더 보러가기 III (클릭)

바라보기, 좋은글, 시, 장작불, 백무산

#바라보기, 좋은글, 시, 장작불, 백무산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늦게 붙는 놈은 마른 놈 곁에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마른 놈은 단단한 놈을 도와야 해단단한 놈일수록 늦게 붙으나옮겨붙기만 하면 불의 중심이 되어탈거야 그때는 젖은 놈도 타기 시작하지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몇 개 장작만으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장작은 장작끼리 여러 몸을 맞대지 않으면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여러 놈이 엉겨붙지 않으면쓸모없는 그을음만 날 뿐이야죽어서도 잿더미만 클 뿐이야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장작불, 백무산#저자 백무산은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197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노동자로 일하다가, 198..

바라보기, 좋은글, 자작시, 도시의 산타클로스, 송천

#바라보기, 좋은글, 자작시, 도시의 산타클로스, 송천 오늘도 썰매를 끈다루돌프는 집에서 쉬고 있다어린아이, 어른아이 모두 쉬고 있다.어스름이지고 사람들이 잘자리로 갈무렵,썰매는 출동을 알린다썰매는 신나게 달린다그물망 가득한 썰매는더 신나게 내달린다썰매에는 어느새 잡다한 선물들이 가득쌓인다도시의 진정한 산타클로스는 나다나는 미화원이다-도시의 산타클로스, 송천 좋은글 더 보러가기 I (클릭)좋은글 더 보러가기 II (클릭)좋은글 더 보러가기 III (클릭) #바라보기, 좋은글, 자작시, 도시의 산타클로스, 송천

바라보기, 좋은글, 시, 나무기도, 김재진

#바라보기, 좋은글, 시, 나무기도, 김재진기도가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마음속 공간이 넓어야 한다.울리는 공간이 더 커지도록아무것도 담지 말아야 한다.기도가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세상과 나의 거리그 간격이 속 깊은 항아리처럼 비어야 한다.멀어진 간격마다 그윽한 나무 한 그루씩심어야 한다.노각나무 심는 날나무가 드리는 기도소리 듣는다.차꽃같이 하얀 꽃 피우고 싶은노각나무 큰 키가 마음의 통로 따라파릇한 수맥으로 올라가던 날기도가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가진 것 조그맣게 줄여야 한다.-나무기도, 김재진#바라보기, 좋은글, 시, 나무기도, 김재진

바라보기, 좋은글, 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 To be, or

#바라보기, 좋은글, 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And by opposing end them. To die—to sleep, No more; and by a sleep to say we end The heart-ache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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