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좋은글, 시, 장작불, 백무산
#바라보기, 좋은글, 시, 장작불, 백무산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늦게 붙는 놈은 마른 놈 곁에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마른 놈은 단단한 놈을 도와야 해단단한 놈일수록 늦게 붙으나옮겨붙기만 하면 불의 중심이 되어탈거야 그때는 젖은 놈도 타기 시작하지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몇 개 장작만으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장작은 장작끼리 여러 몸을 맞대지 않으면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여러 놈이 엉겨붙지 않으면쓸모없는 그을음만 날 뿐이야죽어서도 잿더미만 클 뿐이야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장작불, 백무산#저자 백무산은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197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노동자로 일하다가,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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