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언어, 糖葫芦, táng húlu, 탕후루
탕후루(중국어 간체자: 糖葫芦, 정체자: 糖葫蘆, 병음: táng húlu, 한자음: 당호로)는 중국의 과일 사탕이다. 산사 등의 과일에 설탕 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다. 베이징과 톈진을 포함하는 화베이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며, 최근에는 중화권 전역에서 즐겨 먹게 되었다.[1] 중화인민공화국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중국어 "탕(糖, táng)"은 "설탕"을, "후루(葫芦, 葫蘆, húlu)"는 "박"을 뜻한다. 산사를 꼬챙이에 꿴 모습이 호리병박과 비슷하게 생겨 이런 이름이 붙었다.
베이징: 탕후루(糖葫芦, táng húlu), 빙탕후루(冰糖葫芦, bīngtáng húlu)
칭다오: 탕추(糖球, táng qiú)
톈진: 탕둔(糖礅, táng dūn)
송나라 황제 광종의 후궁 황귀비는 몸이 허약해 어떠한 약제와 시술로도 병이 낫지 않았는데, 한 의원이 내린 산사를 설탕과 달여 식전에 먹으라는 처방을 따른 후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있다.[2] 이 이야기가 백성들 사이에 퍼져, 사람들이 산사를 꼬챙이에 꿰어 팔기 시작한 것이 탕후루의 시초였다고 전해진다.[2]
한국에서는 왕가탕후루가 프랜차이즈로 크게 번성하고 있다.
씻어서 꼭지를 따고 물기를 제거한 산사를 꼬챙이에 끼운다. 설탕과 물을 2:1 정도로 넣어 젓지 않고 끓이다가, 설탕 시럽이 찬물에 담가 굳혔을 때 바로 딱딱해질 정도로 졸아들면 산사 꼬치에 묻혀 실온에서 굳힌다. 산사 대신 귤, 거봉, 딸기, 샤인머스캣, 키위, 귤, 방울토마토, 바나나, 포도, 블루베리 등 다른 과일로 만들기도 한다.[3] 설탕 시럽에서 뺄 때 꼬챙이를 빠르게 돌리면 시럽이 굳으며 설탕실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만든 것을 라쓰탕후루(중국어 간체자: 拉丝糖葫芦, 정체자: 拉絲糖葫蘆, 병음: lā sī táng húlu)라 부른다.-위키백과
冰糖葫蘆(번체) / 冰糖葫芦(간체)라고도 한다. 한자의 한국 발음은 빙당호로, 한국에서는 빙탕후루, 탕후루, 과일사탕 등으로 불린다.[1]
새빨간 산사나무 열매 등을 대나무 꼬치에 꿰어 설탕과 물엿, 경우에 따라 참깨 등을 발라서 얼려 반짝반짝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공장에서도 제조하기도 하며 탕후루 만드는 기계도 있다. 중국 현지(주로 북부)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하교할 시간에 학교 앞에 탕후루 장수가 귀신같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 등에서 팔았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일반 번화가에서도 꽤 보이고 있다. 왕가탕후루 또는 황후탕후루, 대단한 탕후루라는 프랜차이즈도 전국에 있다. 일부 마라탕집에서도 내놓기도 한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탕후루만 취급하는 전문점들도 생겨나고있다.
치아교정기나 레진, 은/금니를 끼고 있거나 치아가 약하거나 충치에 걸렸다면 꼭 취식과 치아에 주의할 것. 엿처럼 굳어버린 설탕이 달라붙어 교정기가 빠질 수도 있다. 개인차들도 있는데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 코미디언 홍윤화가 개인 유튜브에서 탕후루 ASMR을 하다가 임플란트 치아가 빠지기도 했다. #
ASMR 유튜버들 사이에서 탕후루를 먹는 게 트렌드로 자리잡기도 했다. 시초는 미니유이고, 이후 탕후루 이팅 사운드와 먹방 만드는 법 등 우후죽순 등장했다. 모 사이트에 의하면 일본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유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냉동 탕후루를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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