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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高血壓, Hypertension[2], High blood pressure[3])은 동맥을 지나는 혈류의 관류혈압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반대 증상으로는 저혈압이 있다.
고혈압이 문제시되고 치료 대상이 되는 이유는, 오랜 기간 방치하면 뇌졸중, 심부전, 치매 등과 같은 이차적 합병증의 위험성이 장기간에 걸쳐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자각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과거에는 질병으로 보지 않았다. 혈액순환의 개념이 알려지고 동맥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혈압을 잴 수도 없었다.
아프거나 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조용히 뇌, 동맥, 눈, 심장, 신장 등 많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는 병이다. 즉, 증상을 자각할 때쯤이면 이미 고혈압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된 상태이다.
고혈압 환자는 고지혈증도 주의해야 하는데, 이 둘은 상호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질환이다.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태로, 이로 인해 혈관 내벽에 지방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는다. 이러한 변화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하여 심장이 더 강한 압력으로 혈액을 공급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한다. 두 질환 모두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 동시에 관리 및 치료가 요구된다. 고지혈증 주요 증상들-나무위키
# 고혈압
심장이 온몸으로 피를 뿜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며, 120/80mmHg와 같이 두 종류의 숫자로 표기 된다. 첫번째 숫자는 심장이 혈액을 동맥으로 보내기 위해 수축할 때의 혈압이며, 두번째 숫자는 심장이 이완되어 그 다음 수축을 위하여 혈액을 채울 때의 혈압이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하의 혈압을 정상으로 본다.-강원대학교병원
고혈압의 진단은 정확한 혈압의 측정에서 시작된다. 혈압을 잴 때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적어도 5분간의 휴식 후 팔을 심장 높이 정도의 탁자에 올려놓은 상태로 측정하며 적어도 측정 30 분내에는 흡연이나 커피의 섭취를 피한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편안한 상태에서 2 회 이상 측정한 최고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혹은 최저혈압이 90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판정한다. 따라서 한번 혈압이 올라갔다고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는 없으며 이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측정하여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되어있는 가를 확인해야한다. 혈압은 수시로 오르내리며, 체위, 운동, 흡연, 긴장, 수면 등 많은 조건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의하면 성인의 15-25%에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30세 이상 성인의 20% 정도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혈압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므로 70세 이상 노인의 반이상에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1) 본태성 고혈압
본태성 고혈압은 다른 질환이 없이 생긴 고혈압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며 발병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체질과 유전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그리고 염분과다섭취, 고지방섭취, 흡연, 영양과다섭취, 경구피임약복용, 스트레스, 과음, 비활동적인 생활습관 등이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2) 속발성(이차성) 고혈압
속발성 고혈압은 발병원인이 분명하다. 즉, 급성사구체신염등의 신장질환이 있거나, 내분비계통의 질환, 대동맥 또는 심동맥이 좁아졌거나 하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혈압이 높아질 수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을 제거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젊은 연령에서 고혈압이 발생했을 경우 이차성일 가능성이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을 모르고 지내다가 합병증이 나타난 후에야 알게 되고 그때서야 병원을 찾게 되기 때문에 위험한 질환이다. 증세는 일반적으로 두통, 어깨의 저리고 아픔, 귀울림, 가슴이 두근거림, 비출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증세와 혈압과 관계가 없는 경우도 많다.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경우 증상이 동반되기도하지만 흔히 뒷목이 뻣뻣하거나 뒷머리가 아프다고 또는 어지럽다거나 숨이 차다는 증상을 가지고 혈압이 높아졌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은 혈압 상승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정신적, 육체적 긴장에 의한 증상인 경우가 많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고 뇌졸증,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신부전증, 망막출혈, 실명 등 각종 장기에 심각하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고혈압이 어떠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전에 사전 진찰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일단 발병하고 나면 전문의 진단 하에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등을 병행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의 상당 수에서 약을 평생 복용하는 경우가 있긴하나 혈압이 1 년 이상 정상적인 범위에서 조절되면 약을 차차 줄여나갈 수 있으며 본인이 철저한 생활요법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약을 끊을 수도 있다. 최근 부작용이 적은 혈압약이 많이 개발되어 평생 복용한다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약을 복용하여 혈압을 조절한 사람이 복용을 중단하여 혈압이 조절되지않는 고혈압 환자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건강관리
생활요법은 고혈압 환자에서도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의 위험인자를 동시에 줄이므로 큰 비용없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생활요법은 식이요법과 금연과 금주,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및 이완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싱겁게 먹고 동물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며 해조류나 야채 등 섬유소를 많이 먹는다. 커피의 카페인은 혈압을 올리기는 하지만 곧 내성이 생기므로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커피나 홍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 뿐 아니라 체중 감소 등 심장병의 위험인자 조절에도 바람직하다. 속보,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고 하루에 30-45 분 정도 일주일에 3-5 회 할 것을 권장한다. 그 외 금연을 말할 것도 없거니와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바로 풀어버리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도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은 항상 본인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을 재보는 것이다.
#치료, 약물치료
흔히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는 4가지입니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1.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ngiotensin-converting enzyme, ACE) 억제제 /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두 약제 모두 콩팥의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호르몬계에 작용해 혈압을 낮춥니다. 심부전이나 단백뇨가 있는 고혈압 환자나 당뇨가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 적합합니다.
2. 칼슘채널 차단제칼슘채널 차단제는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협심증 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또한 노인이나 수축기 단독 고혈압 환자에도 효과적입니다.
3. 베타 차단제베타 차단제는 협심증 , 심근경색 , 빈맥성 부정맥이 있을 때 권고합니다. 맥박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서맥, 방실차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이뇨제이뇨제는 신장에서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체액량 자체를 감소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지나치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탈수나 저혈압,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근경련, 부정맥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심부전이 동반된 고혈압이나 수축기 단독 고혈압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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