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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내공(內功)이란 중국권법의 용어로, 내가(內家)의 공부(功夫)를 줄인 말이다. 호흡을 통해 힘을 내는 기술을 의미하며, 스포츠 과학에서 호흡으로 근력을 높이는 방법과 동일하다.
한국의 무협물에서는 내공심법을 통해 단련하는 조예 및 기(氣)와 동일시되고 있다.
중국무술의 수련시 내공이란 호흡법을 가리킨다. 스포츠의 호흡 조절과 같은 방식인 셈이다. 이것을 정신적인 강함으로만 해석하기도 하는데, 정신적인 강함 역시 포함되긴 한다. 그러나 주로 호흡을 통해 신체의 힘을 발휘하는데 도우는 요소를 말한다. 즉 외공이 육체적인 능력인 근력 등을 상징한다면 내공은 폐. 내장 등 내장기관의 건강함과 동작에 적절한 호흡을 더해 힘을 보태는 식이다.따라서 실상 흔히 상상하듯이 기공과는 거리가 멀다.
서양 무술이나 현대 스포츠,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서도 체계화된 호흡법이 있다. 쳬계적인 호흡조절 없이 운동을 하면 피로가 훨씬 빨리 온다. 격투기에서도 호흡법이 매우 중요하다.[1] 중국 무술의 내공 호흡이 단순한 미신같은 수련법이라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나무위키
무협소설 등지에서 내공은 기를 신체 내부에 축적하는 기술로 등장한다. 내력(內力), 내기(內氣), 내가기공(內家氣功)이라는 단어와도 혼용된다. '외공'과 마찬가지로 소설 속의 '내공'이 뜻하는 바는 본래의 무술 용어와는 상당히 동떨어져있는 상황이다.
주로 체내 단전에 진기(眞氣)의 형태로 응축해 축공(蓄功)해놓았다가 내공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경로로 순환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자연에서의 물의 흐름과 순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예를들어 김용의 소설에 등장하는 '북명신공'은 내공의 흐름이 다른 무공과는 정반대인데, 그로 인해 상대의 내공을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이 역류하는 것이 어렵고 위험한 것처럼 자신보다 더 내공이 큰 사람의 것을 흡수하는 것은 마치 바닷물을 호수에 붓는 것처럼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기에 위험하다는 설명도 함께 나와있다. <사조영웅전>에서는 내공을 역행해버리는 바람에 물구나무를 서서 걸어다니고 급기야는 미쳐버리는 묘사도 나온다.
각 문파, 무공마다 내공심법, 내공의 운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무인들은 보통 처음 접한 자신의 고유 무공만을 익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의 무공을 탐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지거나 단전이 손상되거나 내공의 흐름이 뒤틀려 폐인이 되는 묘사도 자주 등장한다. <의천도룡기>에서는 무기에게 구양신공과 건곤대나이를 알려줄 수 없냐는 지약의 요청에 가르쳐 주기 싫은게 아니라 가르쳐 줄 수 없다며, 구양신공은 양기가 강한 내공이고 지약이 익힌 아미파의 무공은 음기가 강해서 두개가 상반되어 만약 배운다면 음양의 기운이 몸 속에서 충돌해 자칫 주화입마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고수들은 무공의 초식들을 보고 상대의 정체를 파악하지만 절정고수들은 내공의 양이나 흐름, 운용법 심지어는 걸음걸이나 악기 연주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꿰뚫어볼 수 있다. 반대로 내공을 잘 다루는 사람은 내공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것처럼 상대를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내공의 활용법은 무궁무진한데, 무공의 형태로 기를 방출할 수도 있고 흡수할 수도 있으며 무기에 기를 흘려넣거나 그물의 형태로 전개해 몸을 보호할 수도 있으며 독의 형태로 발산할 수도 있다. 만약에 독극물에 중독되었을 때는 체내의 독을 내공의 흐름으로 마치 물로 더러운 것을 흘려 보내듯이 체외로 방출해낼 수도 있다. 내공이 부족한 사람에게 자신의 내공을 흘려 보내 상대를 강하게 하거나 병을 낫게할 수도 있다.
판타지 장르의 마법사들이 마나를 통해 마법을 부리는 것과 유사하다. 서양에는 내공에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하기가 애매하다. 보통 Inner Qi(내면의 氣), 포스, 마나로 번역한다.
내공의 양을 표현할 때는 n갑자를 적공한 내공이라고 부른다. 1갑자는 60년이다.
초창기 무협소설에서는 1갑자 정도가 각 문파의 수장인 장문인급 절정고수의 기준이었다. 말 그대로 60년 수련해야 하므로, 장문인이나 전대고수급 연배가 아니라면 얻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2갑자면 각종 사이한 비법과 흡성대법 등으로 쌓아올린 수준으로, 혼자 문파 전체를 상대할 만한 레이드보스였다. 사부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에게 내공을 전해주거나, 또는 기연으로 영약을 얻어 젊은 등장인물이 1갑자에 근접하거나 뛰어넘은 내공을 얻는 클리셰도 있었다.
요즘 무협소설에서는 파워 인플레가 심해져 1갑자는 돼야 전력이 되는 중견 무림인 취급을 받고 심한 경우 강호에 10갑자 이상을 뛰어넘는 무림인이 즐비한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주인공에는 많은 보정이 들어가는데, 격체전공과 영약을 무더기로 섭취해 처음부터 몇갑자씩 쌓고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설정들이 즐비하다. 현재 한국 무협판을 내공만 쌓으면 장땡이고, 외공은 삼류 건달들이나 익히는 쓰레기 무공이 된 판으로 만든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2] 초기 무협을 제외하고도 작품에 따라서 천부적인 재능이나 영약, 내공전수가 없다면 60년 수련해야 1갑자 내공을 달성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어디까지나 절대적인 비교에서 그렇고 작품 내에서는 미증유의 성장 속도로 묘사될 때가 많다.
요새는 나름의 설득력 있는 설정을 부여하여 파워인플레에 핍진성을 집어넣는 시도도 있다. 대표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토납법만으로 60년을 수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내공의 양이 1갑자이고, 기공의 연구가 활발해져서 몇 배속으로 효율적으로 적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식이다.
어쨌든 주인공 등 네임드 및 초고수 클래스가 보유 내공량 3~5갑자가 정도. 많으면 10갑자까지 가기도 한다. 또한 어차피 최종보스 등 천하제일인 쯤 되면 천인합일이라 하여 내공을 써도 자연의 기가 그대로 흡수되어 충전되는 그야말로 무한 내공을 자랑하게 된다. 홍정훈의 패러디 무협 소설 흑랑가인에선 아예 삼천갑자 무공의 동방삭도 등장한다.
내공 쌓는 속도가 빠를수록 좋은 무공이라는 건 무림의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리고 이를 반박하듯 주인공의 무공으로 1배속, 혹은 별반 차이 나지 않는 무공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면 내공을 쌓으면 쌓을수록 차원이 다르게 강해지거나, 쌓이는 속도가 쌓인 내공에 비례해 늘어나는 절세신공이었다거나, 단순히 내공의 양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 식으로 묘사된다.[3]
내공은 범인은 할 수 없는 초인적인 일들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테면 무기에 기를 불어넣어 검기를 발출한다든가, 20m정도 뛰어오른다든가, 시속 100km로 달린다든가하는 식들이다. 특정 신체부위에 기를 담아 방어력과 공격력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물리학 법칙을 무시하는 각종 신법들이 이 마법같은 힘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귀나 눈에 집중하면 각종 감각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다. 기를 담은 공격이나 무기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일 수 없는 귀신이나 주술같은 대상을 공격할 수도 있다. 잘 정제된 기는 기탄(氣彈)의 형태로 쏘아보낼 수 있다. 높은 경지의 기 수련은 노화도 어느정도 방지해 주는 듯 하다. 설정에 따라선 내공을 많이 쌓으면 몸도 젊어지고 수명도 연장된다.
그러나 단전등이 내, 외부의 충격에 의해 깨지면 내공을 홀랑 까먹게 된다. 그리고 중장년이 내공을 잃어버리면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도 한다. 반대로 내공을 이용해 반로환동을 이루기도 한다. 보통의 무공 초식들이 모두 내공이 있음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지므로 내공을 잃어버리면 공격력, 방어력이 일반 장정 수준으로 떨어진다. 드물게 외공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내공을 대체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경공도 상실할 정도로 기동력을 상실하므로 사실상 일반인 수준이나 더하면 폐인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내공도 획득방법이나 수련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다. 내공이 정순할수록 효율이 좋고[4] 부작용도 적으며 건강에도 좋다. 반대로 다른 내공끼리 섞이면 부작용이 생기고 심하면 주화입마에 빠지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엄청난 실력이 있거나 기연이 있어서 체내에 있는 내공을 통합하는 신비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웹소설에는 특이한 체질을 가졌거나 기연을 통해서 속성을 따지지 않고 모든 내공을 다 취해서 엄청나게 강해졌다, 라는 식의 설정이 많이 보인다. 아래 설명은 일반적인 작품들의 설정들.
정파 내공
축적속도가 가장 느리지만 절정의 벽(작품에 따라 화경, 현경 등)을 넘기는 가장 쉬우며 이는 깨달음을 중요시하는 경향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내공,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 정파계열[5]의 내공과 섞여도 이상이 적고 기연같은 것을 제외하면 내공을 축적할 수 있는 한계점이 가장 높으며, 쉽게 잃어버리지 않고, 몸에 해가 없다. 보통 정종심법이 다른 문파의 심법을 판단하는 기준점이 된다.
사파 내공
사파의 무공 특성이 있기 때문에 축적속도는 정파보다 빠르지만 내공축적한도가 적으며 절정의 벽을 넘기는 가장 어렵다. 그나마 몸에 해로운 경우는 별로 없다. 사파무공은 정파와 마교 외의 무공들의 집합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같은 문파가 아닌 이상은 내공을 전해줘도 기본적인 회복효과 이상을 볼 수는 없으며 작품에 따라서는 둘다 주화입마에 빠지는 경우까지 있다. 사파는 내공심법이 가장 부족하다보니 정파나 마교에 비해 실전적인 기술들이 발달한 편이지만 절정고수들만 돼도 눈속임 따위 통하지 않는다며 무시해버리는 소설이 많다보니 취급은 가장 안좋다.
마공
마교나 혈교같은 곳에서 괴이한 방법으로 얻는 내공. 축적속도는 매우 빠르고 절정의 벽은 정파보다는 어렵지만 사파보다는 쉽게 넘는 편. 순간적으로 내력을 증폭시키는 비기가 갖춰져있는 경우가 많다.[6] 마공에 섞여 흡수되는 마기가 정신건강에 매우 해로운데다가, 제물이 필요하다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최종보스 포지션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교의 무공이나 심법은 정파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뿐 수준 자체는 비슷한 경우가 많다.
독공
독을 사용해서 얻는다.다른 내공과 달리 몸에 해로운 독물을 섭취하는 등 수련방법이 매우 특이하다. 독공을 수련할수록 만독불침에 가까운 효과를 얻으며, 단순히 내력을 사용해도 독공격을 부가하는 효과가 있어서 약간만 수련해도 공격력이 크게 상승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절정에 이르지 못하면 정신이 흐릿해지며 수명이 짧아지고 비주기적으로 엄청난 고통이 오거나, 자신은 괜찮은데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이 중독사하는 등의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영약을 섭취하여 내공을 얻을 수 있다. 오랜기간동안 살아온 동식물 등을 섭취해서 그것에 쌓여있는 기를 한순간에 얻는 방법이다. 식물의 경우 천년하수오나 만년설삼 등의 약초계열이 대표적이고, 동물의 경우 오랜시간동안 살면서 영물이 된 만년화리(잉어), 만년금구(거북), 천년금사(뱀) 등 동물의 내단을 섭취한다. 특이사항으로 공청석유의 경우 동굴에 한두방울정도 고여있는 광물계의 영약이며 대환단의 경우 소림에서 제조되는 영약. 그 외에 독초나 독을 지닌 영물 등은 일반적인 무림인들에게는 맹독이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낫지만 독공을 익힌 이들에게는 오히려 최고의 영약이 된다. 물론 그 독을 견뎌내고 흡수할만한 수준이 된다는 가정 하에. 영약은 섭취만 하면 끝이 아니고 섭취한 뒤 몇달에 걸쳐 운기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태반의 내공이 그냥 사라지지만 양산형 무협들은 그 몇달의 시간조차도 아까운건지 운기를 하지 않아도 내공을 한순간에 흡수할만한 이유를 만들어낸다.
색공
섹스를 해서 얻는 내공. 수련하려면 반드시 자신과 섹스를 할 파트너가 최소한 1인 필요하다. 방법은 여러가지라서 방중술처럼 모두에게 이득이 오며, 균형이 잡히도록 수련하는 방법도 있지만, 채음보양이나 채양보음처럼 한쪽 파트너를 쪽 빨아먹고 자신만 이득을 취하는 방식이 있는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 내공을 수련하면 파트너만 있을 경우 축적속도가 빠르며, 덤으로 파트너를 유혹할 수 있는 능력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색마로 낙인찍혀서 무림의 공적이 되어 사냥당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색공이 더 세다면 오히려 자신이 쪽 빨리는 신세로 전락할 수 있는 등의 심각한 단점이 있다.
특수한 제약으로 일반적인 내공보다 빠르게 쌓거나 더 강한 대신, 제약을 깨면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동정을 잃으면 내공을 홀랑 까먹게 되는 동자공이 대표적인 예.
선천진기
모든 내공의 근간이 되는 일종의 뿌리. 일종의 생명력 그 자체가 응집되어 있는 것으로 보통 내공보다 훨씬 더 강하다. 하지만 사용하면 충전되는 다른 내공과 다르게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며 전부 다 소모하면 그대로 죽는다. 일종의 최후의 힘. 설정에 따라서는 죽지는 않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최소한 내공을 다 잃어버리는건 기본인듯 하다. 말하자면 평소 쓰던(회복가능한) Mp량이 아닌, 최대 mp량을 깎아먹으면서 쓰는 것과 같은셈.
내공심법을 익히고 운기조식을 통해서도 증가하지만 보통 주인공 등의 레귤러 캐릭들은 영약이나 초절정 고수들의 내공 전수 등으로 한번에 왕창 증가한다. 주인공의 경우는 두 가지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제물을 사용한다든지 섹스를 한다든지 독물을 먹는다든지 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련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주인공이 아닌 경우가 많고, 주인공 등의 레귤러 캐릭들은 만류귀종의 법칙 및 기연 등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보거나, 다른 내공을 하나로 합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빨리 내공을 증진시킨다.
은둔 고수 등에게서 내공을 전수받는 설정은 흔한 클리셰이다. 그 묘사는 가지각색이지만 대체적으로는 이렇다.
무공 전수에는 제약이 많아 내공도 많고 수련도 오래하고 정신도 맑은 고수들만 가능하다. 역시 같은 문파의 내공을 수련했으며, 문파를 이끌 후계자를 위해서 날 잡아서 의식을 거행하면서 전달한다. 위험성도 매우 높아서 내공을 준 고수가 폐인이 되거나 죽기도 한다.
전달받은 사람의 내공과 건내받은 내공이 서로 잘, 빨리 합쳐지지 않으면 주화입마에 걸리는 등의 사례도 많다. 그리고 내공을 준 사람은 그만큼 내공이 격감하므로 전투력이 크게 떨어지고 노화현상까지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내공을 물려받기는 주인공 등의 레귤러 캐릭들에 한하며, 억지로라도 타인에게서 내공을 빼앗기 위한 흡성대법 등의 괴이한 기술 역시 보인다.
#음양오행
#상생 목화토금수
#상극 목토수화금
#小周天
#소주천
#陰陽循環一小周天
#음양순환일소주천
소주천(小周天)은 기공(氣功)을 수련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진중삼(秦仲三)의 음양순환일소주천(陰陽循環一小周天)의 준말이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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