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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泉, 인생글, 바라보기

바라보기, 찾기, 구황작물, 救荒作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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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荒作物


#救 구원할 구  
#荒 거칠 황  
#作 지을 작  
#物 물건 물


#“구황작물” refers to “famine relief crops” or “subsistence crops” in English. These are crops grown to provide food during times of famine or food shortages, often when staple crops fail due to drought, flood, or other disasters. Common examples of these crops include potatoes, sweet potatoes, maize (corn), and millet.

Historically, these crops played a crucial role in preventing starvation. For instance, in the Joseon Dynasty of Korea, sweet potatoes and potatoes were widely cultivated as emergency food sources when the main crops, like rice, failed. Sweet potatoes, being nutrient-rich and able to grow in poor soil, became a reliable food during difficult times.


#흉작(凶作)의 해에도 재배(栽培)하여 수확(收穫)할 수 있는 작물(作物). 가뭄에나 장마에도 강(強)하고 갈지 않은 땅에도 재배(栽培)하는 것.


#구황작물(救荒作物)은 가뭄이나 장마 같은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고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가꿀 수 있어 흉년 등으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으로 대용할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비황작물(備荒作物)이라고도 한다.-나무위키



#조, 피, 기장, 메밀, 감자, 돼지감자, 콩, 옥수수, 순무, 토란, 칡 등이 이에 속한다. 비상 상황이 닥쳤을 때 대개는 어쩔 수 없이 먹는 성격이 강하므로 평소의 주식과는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사책을 펼치기만 해도 시도때도 없이 기근이 일어난지라 이에 대해 정리한 책들만 해도 구황본초, 구황작물, 구황절요, 구황촬요, 황정대개 등등 잔뜩 존재한다.



모든 조건을 다 떠나서 다양한 작물 중 수확하기까지의 재배기간이 상당히 짧은 것이 무조건적으로 선택된다. 보통 60일 내외, 길어도 90일을 초과하지 않거나 인간이 굳이 수고하지 않아도 자라고 있다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1]

보통 주식으로 삼는 작물의 흉작이 예상될 때 닥쳐올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배한다. # 이모작을 하는 한국을 예로 들면 2월 초쯤 보리농사가 흉작이 될 것을 예상한다고 하자. 그럼 바로 보리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자운영을 심어 지력을 돋운 후 바로 감자농사를 지어 하지쯤에 수확하고 모내기에 들어가는 식이다. 혹은 8월 말쯤에 여러 가지 이유로 벼농사가 망할 것 같으면 논을 갈아엎고 메밀이나 콩을 심어 겨우내 굶어죽는 사태를 막아보려는 것들이 구황작물의 운용법이다.

즉, 구황작물을 일반작물과 병행생산하는 건 아니다. 통상의 구황작물은 주식으로 삼는 작물의 실패가 확실시되는 시점에서 그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급하게 심는 작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일반 작물보다 재배기간이 짧아야 한다는 거다.

이렇듯 '구황작물'이란 일반 작물이 나지 않는 경우의 임시조치일 때 붙여지는 이름이다. 바꿔 말하자면 일반 작물이 어느정도 생산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구황작물로 분류되는 작물도 기호식품이나 부식, 사료용으로 일정량이 재배되는 일반작물이라는 의미다.

구황작물이라는 이름답게 일단 먹을 수 있고 주식으로 사용해도 당장은 무방할 정도로 수확량도 많은 편이며 감자 같은 경우에는 구황작물의 차원을 넘어가서 평시에도 많이 재배하는 일반작물의 위치를 확보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는 아일랜드 대기근 등 여러 이유가 겹쳐서 감자가 사실상 주식의 위치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서 메밀처럼 건강미용상이나 특수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이 개발되어 일반작물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수작물의 위상까지는 올라간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저런 경우는 일부 예외에 불과하며 상당수의 구황작물은 일반작물에 비해 맛이 떨어지거나 수확량이 적다. 이때문에 평상시에는 상품가치가 없으므로 취급이 좋지 못하며 심하면 일반작물의 수확을 방해하는 잡초로 간주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피인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는 점에서 구황작물로서는 안성맞춤이지만 '맛이 없다'는 단점이 너무 커서 벼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는 보는 족족 없애 버려야 할 주적이다.

작물이라는 명칭이 붙었으므로 인위적으로 재배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것만 이용하려고 하면 의외로 수량도 적고 품도 많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일반작물 재배하기도 모자란 땅에 상품가치가 평시에는 0에 가까운 구황작물을 재배하기도 힘들다. 그런 이유로 인해 평상시에는 논두렁이나 하천변 같은 자투리땅에 씨앗을 뿌려놓고 가끔씩 관리하는 방식으로 일정 수량을 확보해서 기근에 대비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평소 국가에서 기근에 관심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구황작물을 심으라고 압박을 가하는 경우며 평소에는 자투리땅까지 일반작물을 기르기 때문에 기근이 닥치기 전까지는 구황작물을 인위적으로 기르는 경우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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