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좋은글, 삼국지 결사, 이문열 삼국지, 민음사
#바라보기, 좋은글, 삼국지 결사, 이문열 삼국지, 민음사 #삼국지#이문열#결사 하늘 아래의 큰 흐름은 나뉘면 다시 아우러지게 되어 있다던가,이로써 이웃나라 솥발처럼 나뉘고꽃답고 빼어난 이들 구름 같이 일어 다투며 치닫던 온해(百年)는 다 했다.착한 이 모진 이 가릴것 없이 모두 죽고,힘센 이 여린 이며 고운 이 미운 이 또한 모두 죽어,이제는 한결 같이 끝모를 때의 흐름 저쪽으로 사라졌다.부질없을진저, 그들의 빛나는 꿈 큰 뜻 매운 얼을 추켜세움이여,이미 그 몸이 스러진 뒤에 낯 모르는 사람들 사이를 떠도는 이름이 뜻있다 한 들 그 얼마이겠으랴,그걸 위해 한 번뿐인 삶을 피로 얼룩지우거나 모진 아픔에 시달리고,또는 외로움과 고단함 속에 내던진 그들이 저승에서 뉘우치고 있지 않다 뉘 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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