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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泉, 인생글, 바라보기

바라보기, 언어, 찰나의 기분,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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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 언어, 찰나의 기분, 건강검진


언제나 떨리는 순간은 채혈이다.
매번 할때마다 손에서 땀이 난다.
이것은 생명의 존속에 반하는 행위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오늘은 잠시의 따끔함도 없다.
손가락 하나 양의 피가 나오고 있는 모습을 외면하고 있다가 현실을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늘 그러했듯이, 알콜솜으로 팔꿈치를 붙들고
핏방울이 멈추기를 응시하고 있다.
반창고가 성문을 틀어막고 상황은 종료된다.





이 건강 검진 진행은 가히 완전한 자동차 작업라인과 비슷하다.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 만큼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사람이 많다. 전혀 쉴틈이 없다.
이분들은 쉴틈 자체가 없다.

고양이가 쥐잡듯이
어미닭이 알품듯이
개미가 알을 다루듯이
꿀벌이 꿀을 다루듯이




博山 禪警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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