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언어, 아그니

바라보기, 언어, 아그니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 불의 신이다. 힌두교에서 방위를 상징하는 신들인 로카팔라의 일원이기도 하며, 아그니는 동남쪽을 상징한다.

'하브야바하나(희생제에 사용하는 버터[1]를 옮기는 자)', '즈바라나(광채)', '바이슈바나라(비슈바나라와 관련된)[2]', '바흐니(바람과 여행하는)', '삽타지비(7개의 혀를 가진 자)' 등의 별명을 가진다.

불교에서는 화천(火天)에 대응한다.

아그니란 이름의 의미는 '불'이며, 원시 인도유럽어(PIE)의 *egni(불)에서 기원된 단어다. 즉 똑같이 불과 관련된 단어인 라틴어 ignis[3], 리투아니아어 ugnis 등과 기원을 함께한다. 다만 라틴어 agni(agnus의 복수형)과는 상관없다. 고대엔 신의 이름 말고도 그냥 불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도 사용되었으며, 가정에서 쓰는 불부터 태양의 불까지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타트바 등의 힌두 철학에선 우주를 구성하는 5대 원소 중 테자스(불)을 아그니라 부르기도 했다. 우파니샤드와 일부 베다에선 무지의 어둠에 빠진 자를 변화시키는 에너지를 설명할 때 불에 비유하며 아그니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신격의 기원은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신격인지 인도 지역의 토착 신격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인도-유럽 계열 종교에서 신으로부터 인간에게 불을 가져오는 존재가 등장해서 아그니도 그런 맥락과 관련되어 있지 않냐는 가설이 있다. 근거로 신화 내에서 아그니는 희생제의 불처럼 여러 불을 통해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로 나온다.-나무위키


아그니(산스크리트어: अग्नि)는 힌두교에 나오는 불의 신이다. 베다 시대에 아그니는 신들의 왕인 인드라와 하늘과 물의 신인 바루나와 더불어 최고신들 중의 하나였으며, 오늘날 힌두교에서는 야즈나라고 불리는 베다의 희생 제의와 연관되어 있다. 아그니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이며 여러 다른 신들과 인간을 연결하는 신이기 때문에, 아그니에게 바친 야즈나는 아그니를 통해 여러 신들에게로 전달된다. 불은 매일 다시 켜지기 때문에 아그니는 항상 젊으며, 또한 불멸하다. 베다에 나오는 불의 신이었던 아그니는 중요성을 잃지 않고 힌두교의 판테온으로 들어왔다. 힌두교에서 아그니의 탈것은 거세되지 않은 숫양이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