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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泉, 인생글, 바라보기

바라보기, 시, 비에도 지지 않고, 미와자와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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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가서 돌보아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볏단 지어 날라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말라 말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별거 아니니까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 들면 눈물 흘리고 냉해 든 여름이면 허둥대며 걷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비에도 지지 않고, 미와자와 겐지
엄혜숙의 한국어 번역







Rain Won't - translated by Arthur Binard

Rain won't stop me.
Wind won't stop me.
Neither will driving snow.
Sweltering summer heat will only
raise my determination.
With a body built for endurance,
a heart free of greed,
I'll never lose my temper,
trying always to keep
a quiet smile on my face.
My daily diet must be simple:
several heaped bowls of brown rice,
some vegetables and miso.[5]
Profit must never be the issue.
I'll listen to others, observe
carefully, and refuse to forget.
I'll make my home in a hut with a thatched roof,
near a meadow surrounded by pine trees.
If a child were to fall ill in the east,
I'd run there to help with the nursing.
If a mother were to overwork herself in the west,
I'd be there to carry the heavy bundles of rice.
If a man were on the verge of death in the south,
I'd rush to soothe his fears.
If bitter lawsuits and fighting
were to break out in the north,
I'd urge all parties
to come together and talk things over.
In days of drought, I'd weep, just weep.
In unseasonable cold spells, I'd walk the fields
and worry over the stunted crops.
People may call me a fool.
I doubt if anyone will applaud me.
Then again, perhaps none will detest me either.
All this is my goal - the person
I want to become.



비는 못할 것이다 - 아더 비나드에게 번역됨

비는 나를 막지 못할 것이다.
바람은 나를 막지 못할 것이다.
눈도 돌아다니지 않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 더위는
오직 나의 의지를 더 키워줄 것이다.
지구력을 위해 만들어진 몸으로,
탐욕이 없는 마음,
나는 절대로 내 성품을 잃지 않을 것이며,
항상 유지하려 노력한다
내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도록.
내 하루 식단은 단순하게 되어야 한다.
현미 여러 그릇,
약간의 야채와 된장.
이익이 결코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남들을 듣고, 관찰을
조심스럽게 하고,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초가지붕을 얹은 오두막에 집을 지을 것이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초원 근처에.
동쪽에서 아이가 병들었다면
나는 간호를 돕기 위해 그곳으로 달려갈 것이었다.
서쪽에서 어머니가 그녀 스스로 과로를 하게 되었다면,
나는 무거운 쌀 꾸러미를 들고 거기에 있게 될 것이었다.
남쪽에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면
나는 그의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 서두를 것이었다.
북쪽에서 쓰라린 소송과 싸움이
벌어졌다면
나는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촉구할 것이었다.
가뭄이 드는 날에는 나는 울고, 그냥 울 것이었다.
계절에 맞지 않는 추운 날씨에, 나는 들판을 걸을 것이었다.
성장이 둔화된 농작물에 대해 걱정하면서.
사람들은 나를 멍청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박수를 보낼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아마도 누구도 나를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나의 모든 목표 -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雨ニモマケズ
風ニモマケズ
雪ニモ夏ノ暑サニモマケヌ
丈夫ナカラダヲモチ
慾ハナク
決シテ瞋ラズ
イツモシヅカニワラッテヰル
一日ニ玄米四合ト
味噌ト少シノ野菜ヲタベ
アラユルコトヲ
ジブンヲカンジョウニ入レズニ
ヨクミキキシワカリ
ソシテワスレズ
野原ノ松ノ林ノ䕃ノ
小サナ萱ブキノ小屋ニヰテ
東ニ病気ノコドモアレバ
行ッテ看病シテヤリ
西ニツカレタ母アレバ
行ッテソノ稲ノ束ヲ負ヒ
南ニ死ニサウナ人アレバ
行ッテコハガラナクテモイヽトイヒ
北ニケンクヮヤソショウガアレバ
ツマラナイカラヤメロトイヒ
ヒデリノトキハナミダヲナガシ
サムサノナツハオロオロアルキ
ミンナニデクノボートヨバレ
ホメラレモセズ
クニモサレズ
ソウイフモノニ
ワタシハナリタイ

南無無辺行菩薩
南無上行菩薩
南無多宝如来
南無妙法蓮華経
南無釈迦牟尼仏
南無浄行菩薩
南無安立行菩薩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욕심은 없고
절대로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는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야채 조금을 먹고
여러 가지 일에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고[2]
잘 보고 듣고 이해하고
그리고 잊지 않고
들판의 소나무 숲 그늘의
조그마한 이엉 지붕 오두막에 살며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가서 간호를 해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볏단을 져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말라 달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시시할 뿐이니 그만두라고 말리고
가물[3] 때에는 눈물을 흘리고
찬 여름[4]에는 허둥지둥 걸으며
모두에게 얼간이라 불리고
칭찬받지 못하고
근심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네

나무무변행보살
나무상행보살
나무다보여래
나무묘법연화경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정행보살
나무안립행보살






Ame ni mo makezu (雨ニモマケズ, 'Be not Defeated by the Rain')[1] is a poem written by Kenji Miyazawa,[2] a poet from the northern prefecture of Iwate in Japan who lived from 1896 to 1933. It was written in a notebook with a pencil in 1931 while he was fighting illness in Hanamaki, and was discovered posthumously, unknown even to his family when it was published. Because "11.3" was written at the top of the opening page with blue pencil, it is presumed to have been written on November 3, 1931.


Kenji always carried a notebook and pencil with him, and there are as many as 15 notebooks. In the notebook with Ame ni mo makezu, Kenji wrote about his thoughts on his sickbed, his religious beliefs, and the important events of his life. Although Kenji did not intend to show Ame ni mo makezu to others as poetry, it has become his most widely known poem and is considered one of his masterpieces.
In November 1936, a poetry monument engraved with this work was erected in Hanamaki. The poem was popularized by being recorded in "Kaze no Matasaburo", a collection of works for children published in 1939. On April 11, 2011, the poem was read aloud in English by the President of the Cathedral of Samuel Lloyd III at a memorial service was held at the National Cathedral in Washington to mourn the victims of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Wikipedia







미야자와 겐지의 미발표 유작 시.

매우 유명한 시로서 일본의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원문은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 되어 있으며 그에 맞추어 히라가나 대신 카타카나가 사용되었다. 마지막의 불경 구절을 보면 시라기보다는 오히려 기도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1]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을 출판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맡았던 미야자와 겐지의 동생 미야자와 세이로쿠도 손자인 미야자와 카즈키에게 직접 형인 겐지는 이 글을 작품으로서 쓴게 아니라 기도문으로서 쓴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따라 이 작품이 처음 출판될때의 제목은 <비에도 지지 않고>가 아니라 <11월 3일>이었는데, 이 날짜는 겐지가 남긴 수첩에 이 작품과 같이 쓰여져 있던 날짜이기도 하다.-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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