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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후회한다...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인것을...정현종 시인



나는 가끔 후회한다.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시인



후회와 깨달음, 그리고 순간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 이 시는 일상 속에서 놓친 기회와 그로 인한 아쉬움, 그리고 모든 순간이 잠재적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줌.
후회라는 인간 보편적 감정을 바탕으로, 모든 순간이 잠재적 가능성(꽃봉오리)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그려줌. 화자는 과거의 수동적 태도로 인해 놓친 기회들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모든 순간을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함.
“꽃봉오리”라는 강렬한 비유는 삶의 모든 순간이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상징하며, 독자에게도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메시지를 전달. 시의 간결하면서도 반복적인 구조는 후회의 감정을 점층적으로 쌓아가며, 최종적으로 희망과 깨달음으로 전환하는 감정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보여줌.
#군대 있을때 가장 좋아했던 시
#나는 가끔 후회한다...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인것을...정현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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