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찾기, 얼타다, 어리버리하다.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해낼 일도 하지 못하고 어리버리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사회에서는 주로 어리버리하다는 말이 많이 쓰이며, 얼타다는 말은 대한민국 국군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나무위키
아무래도 군 입대 후 자대에 처음 배치받으면 몹시 당황하기 마련이다. 모두 초면인 것도 모자라 자기보다 윗사람들이기까지 한 동료 병사들은 무섭기 그지없고, 군대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며, 하는 일도 사회에서 육체 노동에 자주 종사하다 온 사람이 아니면 낯설기 그지 없다. 그러다보니 신병들의 멘탈은 가출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이기 일쑤이며, 뭘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골라서 하지 못하고 헤매기 일쑤이다.
문제는 선임병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기 그지 없다는 것. 당사자의 사정은 어쨌건, 군대는 선임병이든 후임병이든 온갖 작업과 고초에 시달리며, 심지어 군대 문화 자체도 뭘 해도 여유를 주지 않고 재촉하기 일쑤이며 조금만 비위가 거슬려도 상급자의 쌍욕이나 갈굼이 날아오기 일쑤인지라, 대체로 이들을 지휘 감독하는 선임병들 입장에선 그런 것을 이해해 줄 겨를이 없다. 그러다보니 신병이나 후임병들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단순히 얼탄다는 이유만으로 갈굼을 받거나, 심하면 가혹행위에 시달려 군대에 트라우마를 갖는 원인이 된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죽을 맛이다. 선임병들 대다수는 분명 자신들도 얼타던 시절이 있었을 것임에도, 짬을 먹고 나면 당시의 자신을 이해하기보다는 오히려 선임병의 입장에서 과거의 선임들의 생각과 동화되기 일쑤인지라, 이들의 행동을 단순히 '군기 빠져서', 혹은 '정신 차리지 않아서' 정도로 넘기고 갈구는 경우가 태반.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후임병들 입장에서는 당연하게도 아무리 정신차리고 노력해보려 해도, 경험 없고 익숙치 못하면 얼타는 상황을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선임병과 후임병들 간에는 갈등의 골이 패이고,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이기 어렵다. 물론 당사자들도 시간이 흘러 선임병이 되면 대다수는 과거의 자기 입장은 잊어버린지 오래인지라, 새로 들어온 후임병들을 어느새 얼탄다며 갈구게 된다(...).
실제로 악용되기도 한다.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거나 숙달할 시간도 주지 않고 갈굴 때나, 어차피 차근차근 천천히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일부 재능 없는 사람에게 가혹행위를 가할 때 사용하는 천하의 개쌍놈들도 있지만, 보통은 결국 상호 몰이해로 인한 갈등이 일반적이다. 선임병들이라고 전부 후임 괴롭히고 못살게 굴기 좋아하는 악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사자들의 입장을 이해해 줄 정도로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일 뿐.
#천재
#바보
#천치
#天癡
#백치
#白癡
바보의 실질적인 대의어는 천재로 거론되나, 본디 천재의 정확한 반의어로는 천치(天癡)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축인 지능을 의미하는 어휘이다. 허나 실제 고지능자로 간주되는 수재, 영재들을 보자면 지식이나 능력은 많은가 하면 특정 분야에서만 우월할 뿐, 일각에선 바보라고 불릴만한 경우도 많다. 극단적인 사례로선 서번트 증후군 참고. 가령 학력이 낮아도 세상 물정을 무척 잘 알아서 사업으로 대성하는 자수성가가 있는가하면, 명문 대학까지 졸업하고도 고시낭인으로만 지능을 썩히는 사례 등 반드시 특정 분야에서 우량하거나 지진하더라도 능력 전부가 우열을 매겨질 수 있는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천재와 바보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어느 측면을 보느냐에 따라 상대적이다.
선천적인 장애를 바보로 일컬어지는 경우 외에도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던지 사회적 지능, 이를테면 눈치가 없는 경우도 바보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일례로 사흘 뜻의 공방 이슈로 대표되는 교과서급 어휘력마저 결여되었다던지, 셈 능력이 원활하지 않아 계산이 무른다던지 심한 지식 부족이 바보라는 별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은 조직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의 경우 상대방의 경중이나 의사를 읽는데 둔감하거나 공감능력이 심히 결여되는 등 우둔한 인물들에게 주로 붙이는 속성이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예부터 실제 지능이 낮지 않아도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비속어로 자주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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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白癡)
①뇌수(腦髓)의 장애(障礙)나 질병(疾病) 따위로 지적 능력의 발달(發達)이 지체(遲滯)되어, 지능 지수(IQ)가 낮은 사람을 이르는 말
②뇌수의 장애(障礙) 등의 요인으로 애초에 지적(知的) 기능(技能)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인 노둔자 및 정신박약자 -
천치(天癡)
①선천적(先天的) 또는 후천적 요인으로 정신(精神)적 기능(技能)이 비정상적으로,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을 이르는 말
②지능(知能)이 가장 낮은 수준(水準)을 표현하는 의미로, 일반인보다 현저히 낮은 지능(知能)을 갖춘 인간
하지만 점차 세월이 흐르면서 강도 높은 비속어 및 욕설들이 생성되어 본디 비속어로서의 의미로서는 일부 희석되었고, 비하하는 뉘앙스로 사용되더라도 친근한 놀림조의 어조나 귀여운 의미로 쓰이는 편이다. 표현 자체도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적당한 수위다보니 공영 언론에서도 거리낌없이 차용되는 형국이다. 소비자 바보만드는 바가지 - 조선일보
심지어 사리사욕과 자기 몸보신을 잊은듯 '우직'하고 '선량'한 사람을 간접적으로 묘사하거나 해당 인물에게 친애의 표현등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세이다.[2] 김수환 추기경이 자신의 자화상에 '바보야'라고 서명한다던지, 김기창 화백의 바보산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별명 바보 노무현도 비슷한 맥락. 일명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별칭이기도 했다. 또한 어리석고 멍청한 성향을 불문하고 자기비하나 겸손한 성격을 갖춘 인간들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의미에서 자기 스스로를 바보로 간주하는 상황도 존재한다. 개별 신조어로까지 접미사처럼 활용되어 딸바보라는 아웃풋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는 정말 어리석음을 나타낸다기보단 가족에게 희생한다는 부모라는 애칭으로서 성격이 진하다.
본래 밥을 무식하게 많이 먹는다는 의미의 '밥보'가 바보로 변형된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그냥 밥을 많이 먹는다기보다는 발달장애인 등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밥만 축낸다는 차원에서 기인한 단어다. 팔삭둥이를 뜻하는 '바사기'를 바보의 어원으로 간주하는 견해가 있다.[3] 관련 자료
엄밀히는 바보라는 말도 지적장애나 경계선 지능을 지닌 사람들을 의미하는 비하적 용어지만, 이보다 강도 높은 비속어들이 다양하다 보니 '바보' 자체만으로는 비하적 의도로서는 현저히 사장되었고, 현재에도 '멍청한', '어리버리한', '순진한', '어리숙한', '어리석은' 등의 뉘앙스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짜 바보나 멍청한 사람을 모욕하는 표현으로는 '빡대가리', '천치', '병신', '저능아', '지진아'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고구려 시절의 온달이 바보로 유명하나 당시로서는 지능에 관한 정의 자체가 전혀 확립되지 않아 실제 지적 능력을 추측하기 힘들지만 당시에 실존했던 온달의 경우 구체적인 이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원래는 평범하거나 오히려 똑똑한 성향을 내포하지만 간헐적으로 바보 행세를 하는 것을 가치부전이라고 한다. 삼십육계의 일종이다.
일본에서는 바보는 감기에 안 걸린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에 대해선 "이런저런 고민을 안 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으니까 감기에 대한 면역력도 올라간다"나 "감기에 걸리기는 하지만, 바보라서 감기에 걸린 걸 모르거나 감기 자체가 뭔지도 모른다"라는 식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래서 바보는 죽어야 낫는다 라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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