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대한 무어의 법칙
by Sam Altman
원문 : https://moores.samaltman.com/
서론
OpenAI에서의 저의 일은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빨리 다가오고 있는 사회경제학적인 변화 규모에 대해 매일매일 떠올리게 합니다.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현재 인간들이 하는 일을 점점 더 많이 대체하게 될 것이며, 심지어 힘의 축은 노동에서 자본 쪽으로 더욱 기울 것입니다. 만약 공공 정책이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대부분 사람은 현재보다 더 나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인류는 기술혁신을 장려하면서도 미래의 부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 미래의 세상에서 대부분의 가치를 지니게 될 회사와 토지에 세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 자산으로 발생하는 이익에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며, 분열이 적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5년 안에,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법률 문서들을 읽고 의학적인 자문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10년 안에는, 그들이 조립라인에서 작업하게 될 것이며 심지어는 당신의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수십 년이 지나고 나서는 "만물(everything)"에 대한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포함한 거의 모든 것(everything)을 하게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기술적 진보는 멈출 수 없으며, 똑똑한 기계들은 그들 스스로 인류를 도와 더욱 똑똑한 기계들을 만들 것이기에, 이러한 재귀적 혁신 방식은 혁신을 더욱 가속할 것입니다. 아래는 앞으로 맞이하게 될 중대한 세 가지 결과들입니다.
이러한 혁신은 어마어마한 부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충분히 강력한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에 합류함으로써,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을 견인했었던 인건비는 무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세상은 급격하면서도 극적으로 변화해갈 것이며, 이에 맞춰서 이 어마어마한 부를 분배하고 또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이 원하는 삶을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급격한 정책 변화도 동일하게 필요할 것입니다.
만약 인류가 위의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게 된다면, 인류는 이전의 그 어떤 때보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는 이 지각변동의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 올바른 미래를 향해 선회할 드문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회의 방향은 단순히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만을 다루게 되어서는 안 되며, 가까운 미래의 급격하게 변화될 사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앞으로 임박한 변화에 맞추지 않은 정책 설계는 농경 사회나 봉건사회 때의 조직 원칙이 실패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앞으로 다가오게 될 혁신과 이 혁신을 제대로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인공지능 혁명
시간 척도를 축소해서 보면, 기술의 발전은 지수 곡선을 따릅니다. 세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한번 15년 전, 150년 전, 1500년 전, 1만 5000년 전을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15년 전 : 스마트폰? 없었습니다. 정말로요!
150년 전 : 내연기관? 가정용 전기? 없었습니다.
1500년 전 : 산업용 기계? 없었습니다.
1만 5000년 전 : 이때는 농업사회도 아니었군요.
앞으로의 100년 동안 인류가 만들어갈 기술적 진보의 크기는 인류가 불을 이용하고 바퀴를 발명해낸 이후로 이루어낸 진보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클 것입니다. 인류는 이미 스스로 배우고 여러 유용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그들은 아직 원시적 단계일지라도, 발전의 추세선만큼은 확실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무어의 법칙
넓게 말하자면,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이 더 많은 돈을 가지거나(그 사람만을 더 부유하게 하는 것), 물가가 하락하는 것(모든 사람을 부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는 구매력이자, 이는 곧 인류가 가진 자원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입니다.
사회적 부를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과 비디오 게임과 같은 재화들의 가격을 낮추는 것입니다. 많은 영역에서 기술은 이러한 재화의 가격 감소를 빠르게 주도해나갈 것입니다. 한번 반도체와 무어의 법칙을 예로써 생각해봅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가격에 대비한 칩의 성능은 2년마다 두 배씩 더 강력해졌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는 TV, 컴퓨터 및 엔터테인먼트 비용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비용들은 크게 증가했고 그 중 특히 주거비, 의료비, 고등 교육비와 같은 항목들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러한 비용들이 계속해서 치솟는다면 부의 재분배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여러 단계의 공급망에서 인건비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이러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땅 위에서 로봇이 태양광을 이용해 스스로 천연자원을 채굴하고, 현장에서 이를 정제해 집을 지을 수 있다면, 그 집을 짓는 비용은 로봇을 빌리는 비용과 비슷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러한 로봇들조차 다른 로봇의 손에서 만들어진다면, 집을 짓는 로봇을 빌리는 비용은 이 로봇이 사람 손에서 만들어질 때 보다 더욱 감소해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떠한 의사보다 건강 문제를 더 잘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의사와, 학생이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였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해줄 수 있는 인공지능 선생님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에 대한 무어의 법칙"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 결집해서 외쳐낸 결과가 되어야 합니다. 상상 속의 유토피아처럼 들릴 순 있겠지만, 기술을 통해 이를 이끌어 나아갈 수 있습니다(어떠한 경우에는 이미 그러고 있기도 하고요).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앞으로의 수십 년 동안 모든 주거비, 교육비, 식비, 의류비 그리고 기타 모든 비용이 2년마다 절반이 되는 세상을 말입니다.
모든 기술혁명 이후에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직업들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요로움 덕분에 우리는 우리 인류가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 창조할 어마어마한 자유가 생길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
안정적인 경제 시스템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경제 성장은 대부분 사람이 매년 자기 삶이 더 나아지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성장이 거의 없거나 성장하지 않는 제로-섬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진 것을 서로가 앗아가려고만 한다면 민주주의는 적대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적대감 뒤에는 불신과 양극화가 뒤따를 것입니다. 반면에 고도로 성장하는 세계에서는, 모두가 이기기 훨씬 쉽기 때문에 서로가 쫓고 쫓기는 경쟁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두 번째로 경제적 포용성은 누구든지 원하는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자원을 얻을 합리적인 기회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제적 포용성은 그것 자체로 공정하고, 안정적인 사회를 만들며, 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장 큰 몫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또한 부수적인 이점으로 경제적 포용성은 더 많은 성장을 만들어냅니다.
자본주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를 창출해내는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상하기에 경제 성장의 강력한 원동력이며, 이는 기술적 이익을 창출해내고 분배하는 효과적인 장려책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본주의의 발전 뒤에는 불평등이라는 대가가 따릅니다.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괜찮습니다. 사실, "완전한 평등"을 추구한 모든 시스템들이 보여줬듯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발전할 평등한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사회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사회라고 볼 수 없습니다.
불평등을 해소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소득에 따라 누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방식은 잘 작동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직업을 가지겠지만, 그 직업 중 상당수는 오늘날 우리가 가치라고 생각하는 방식인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그런 모습의 직업은 아닐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세상의 대부분의 기본적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해내는 동안, 사람들은 그들이 아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람들을 돌보거나, 예술과 자연을 감상하고, 사회적 선을 위하며 더욱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노동보다는 자본에 세금을 부과하며, 우리는 이렇게 부과된 세금을 시민에게 부와 소유권을 직접적으로 분배하는 기회로써 사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를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두가 자본의 소유자가 되어, 그것에서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얻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발상은 아니지만, 인공지능이 더 강력해짐에 따라 세상에 흐르는 부가 극적으로 증가함으로써 새롭게 실현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 부의 지배적 원천 두 가지는, 첫 번째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회사들과 두 번째로 한정된 토지가 될 것입니다.
세금을 이 두 가지에 부과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존재합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다른 대부분의 세금들은 사라지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 대화를 시작한 자의 정신의 담겨있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일명 "미국 자본 기금(American Equity Fund)"이라고 부르는 것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미국 자본 기금은 일정 가치를 초과하는 회사들에, 매년 그들의 시장가치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기금에 이전하도록 하여 세금을 부과하고, 모든 사유지의 2.5%에 해당하는 가치를 과세함으로써 출자될 것입니다.
18세 이상의 모든 시민은 매년 그들의 계좌에 달러와 회사 지분을 분배받습니다. 사람들은 더 나은 교육, 의료, 주거, 회사 설립 등, 그들이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대로 돈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경쟁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이 민간 서비스를 선택함에 따라 정부 지원 산업의 비용 상승은 압박에 직면할 것입니다.
국가가 계속해서 잘해 나가는 동안, 모든 시민은 기금으로부터 매년 더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입니다(대체로 경제 사이클은 계속해서 존재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든 시민은 경제적 자기 결정권으로부터 오는 여러 자유와 권력, 자율, 기회들을 점점 더 많이 누리게 될 것입니다. 빈곤은 크게 줄어들 것이며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회사의 지분으로 납부되는 세금은 회사들과 투자자들과 시민 모두 이익을 만족시키는 반면에 기업의 이윤(돈)으로만 납부되는 세금은 힘 있는 자들만 만족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기업의 이익은 은닉 또는 연기되거나 역외로 유출될 수 있으며, 종종 주가와의 연관성도 사라지기까지 합니다. 반면에 아마존으로 예를 들자면, 아마존 주식을 소유한 모든 사람은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국민들의 개인 자신이 국가 자산과 함께 증가한다면, 말 그대로 국민들은 그들의 나라가 잘되는 것에 대해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1800년도 후반, 미국인 정치경제학자 헨리 조지는 토지가치세라는 개념을 제안했으며 이 개념은 경제학자들로부터 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토지의 가치는 사회가 그 주변에서 행하는 일들 즉, 그 토지에서 운영되는 회사들의 관계망과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인접한 식당과 카페, 그리고 주변의 자연환경 때문에 높게 평가받습니다. 토지 위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은 그 토지의 지주가 행한 것이 아니기에, 이를 직접 행한 더 큰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공정합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미국의 가치 창출의 한 부분씩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 모든 사람은 미국이 더 잘되기를 희망할 것이며, 공동 지분의 혁신과 국가의 성공은 구성원들의 이익을 모두 만족시켜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 합의는 누구에게도 상한선을 두지 않는 대가로 모두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기술로써 사회적 부의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고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는 통념이 형성될 것입니다(환경을 보호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것 등이 주가 상승에 대한 열망과 계속해서 조화를 이루도록 우리는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서 자본주의로부터 이익을 얻는 세상에서는 사회적 초점이 "덜 나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맞춰질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냥 보는 것과 많이 다르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출수록 사회는 더 발전해 나아갈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가능한 한 큰 파이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고, "덜 나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주어진 파이를 가능한 한 공평하게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방식 모두 일시적으로는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성장은 전체 파이가 커질 때만 일어납니다.
시행과 문제해결
미국 자본 기금을 출자시키는 데 사용하게 될 부의 양은 상당할 것입니다. 시가 총액으로 미국 기업들만 환산했을 때, 그 가치는 약 50조 달러 정도가 됩니다. 지난 세기 동안 평균적으로 그래왔듯이, 이 가치는 향후 10년 동안 적어도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미국에는 약 30조 달러 규모의 사유지가 있습니다(토지의 가치로만 계산했을 때). 이 가치 또한 향후 10년 동안 약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의 추정치는 역사적인 속도보다 다소 빠르지만, 인공지능이 일으키게 될 변화를 세계가 진정으로 이해하게 됨에 따라, 엄밀히 말했을 때 몇 안 되는 유한한 자산 중 하나인 토지의 가치는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토지를 보유하는 것에 대한 세 부담을 늘리면 다른 투자자산보다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기초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투기보다는 투자를 장려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에 더 좋은 일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단기적으로 줄어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꽤 좋은 실적을 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세금이 토지와 기업 자산의 가치를 15% 정도 하락시킨다는 것은 합리적인 가정입니다(하지만 회복하는 데는 몇 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위의 일련의 가정(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성장, 그리고 세제개편으로 인한 가치 감소)하에,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의 미국에서는 매년 성인 2억 5천만 명이 각각 13,500달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성장을 가속한다면 그 액수는 더 커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술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크게 낮출 것이기 때문에 13,500달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구매력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구매력은 매년 극적으로 증가해나갈 것입니다.
기업들이 매년 세금을 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들 가치의 2.5%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해서 세금을 내는 것 일 겁니다.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그들 스스로를 해외로 이전시킴으로써 미국 자본 기금을 탈퇴할 분명한 동기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 수익의 비중에서 미국에서부터 비롯되는 수익의 비중을 간단히 테스트해 봄으로써 이 우려를 종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금 제도의 더 큰 문제는 기업이 이윤을 성장에 재투자하는 대신에 이윤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한다면, 기업들이 사기업으로만 머물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연간 수익이 10억 달러를 넘는 사기업의 경우, 우리는 그들이 상장할 때까지의 일정(제한된) 년도 동안 그들의 보유자본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계속해서 사기업으로 남는다면, 우리는 그 기업들이 현금으로 세금을 정산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들의 이익을 위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용 가능한 세금의 범위를 규정하는 개헌은 강력한 안전망이 될 것입니다. 세금이 너무 커서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에 부과되는 세금은 그들의 평균 성장률보다 훨씬 작아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토지의 실제 가치를 정량화하기 위한 탄탄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방법은 강력한 연방 평가단을 이용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지금 지방 정부가 재산세를 결정하는 것과 같이 토지 가치를 평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동일한 평가 가치를 사용하여 지방세(토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해에 관할구역 내 매출의 특정 비율이 지방정부의 부동산 가치 추정치보다 너무 높아지거나 너무 낮아지면, 관할구역 내 다른 모든 부동산은 재평가될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최적의 시스템은 토지의 가치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고, 그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improvements)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토지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improvements)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해야 합니다(합산된 가치는 더 높을 것이기에, 과세율은 더 낮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람들이 미래에 분배받게 될 기금에 대해서 이를 빌리거나, 팔거나, 다른 방식으로 담보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시간이 지나도 부의 공정분배에 관한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간단하게 이러한 거래를 금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향해 나아가다
위대한 미래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는 더 많은 부를 만들어낼 기술과 이를 공정하게 분배할 정책이 필요할 뿐입니다. 필요한 모든 것들이 저렴해질 것이며, 모든 사람이 이를 구매할 수 있는 돈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체제가 막대한 지지를 얻게 됨에 따라 일찍부터 이를 수용한 정책 입안자들도 보상받게 될 것이며, 체제와 마찬가지로 그들 또한 막대한 지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대공황 때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사회 안전망을 5년 이내로 제정하였습니다. 인류는 비슷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과 대중 모두를 만족시키는 변화는 놀랍도록 넓은 지지층을 결집할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미국 자본 기금을 출범시키면서도 과도기적 충격을 줄일 방법은 점진적으로 2.5%의 과세율에 맞추어나가는 법률 제정을 통해서 일 것입니다. 법안이 통과된 시점으로부터 과세율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GDP(국내총생산)가 50% 증가한 시점에 2.5%의 과세율을 완전히 적용해야만 이 체제가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적은 분배로부터 시작된 이 체제는, 곧 새로운 미래와 함께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며 사람들을 동기부여 시킬 것입니다.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50%를 달성하는 것이 먼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경제가 2019년도 수준까지 50% 성장하는 데에는 13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시대가 일단 도래하고 나면 성장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 두 가지 근본적인 자산군(회사와 토지)에 세금을 부과함에 따라 다른 많은 세금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변화는 막을 수 없습니다. 만약에 인류가 그들을 수용하고 그들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면, 인류는 그들을 이용해 더 공정하고 행복하며, 더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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